계엄 관련 4번째 담화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. <br /> <br />지난 3일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면서 국정원과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한 중국인들을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의 간첩 행위를 처벌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데,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형법의 간첩죄 조항을 수정하려 했지만, 거대 야당이 완강히 가로막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국헌 문란 세력이 나라를 지배하면 중국산 태양광 시설이 산림을 파괴할 것이란 주장도 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내정이라며 말을 아끼던 중국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담화에서 깊은 놀라움과 불만을 느낀다며, 한중 관계 발전에 이롭지 못하다고 비판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한국 측이 내정 문제를 중국 관련 요인과 연관 지어 이른바 '중국 간첩'이라는 누명을 꾸며내고, 정상적 경제·무역 협력을 먹칠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.]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은 자국을 견제하는 노골적 친미·친일 행보에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작년 4월엔 윤 대통령의 타이완 관련 외신 인터뷰 발언이 외교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중 이상기류와 트럼프의 귀환에 따라 한중 관계에 전환점이 마련되는 듯했지만, 허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과 탄핵 국면 속에 주중대사 교체를 비롯한 주요 외교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의회 외교 차원에서 예정됐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의 방한도 전격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편집 : 고 광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자막뉴스 : 정의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21309054416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